속옷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면 일어나는 '긍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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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면 일어나는 '긍정 변화'

생리를 비롯한 체액이 새어 나오는 문제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스포츠 관측소(OSS)의 연구에 따르면 여학생의 스포츠 참여율은 11~12세의 경우 69%에서 13~15세의 경우 45%로 떨어진다. 더욱이 일회용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수백 년 동안 분해되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

 

이에 스포츠 기업 푸마(PUMA)가 체액 유출 관리 전문 의류 기업 모디보디(Modibodi)와 손잡고 여성들이 생리 기간 동안 편안함과 활동성을 유지하면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샘 방지 생리 속옷과 활동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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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와 모디보디는 운동이나 스포츠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운동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신념은 ’She Moves Us’ 캠페인을 기반으로 푸마와 모디보디가 맺은 글로벌 독점 파트너십에 숨은 동기이기도 하다.

 

에린 론진(Erin Longin) 푸마 런·트레인 사업부 글로벌 이사는 “우리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푸마와 모디보디와의 협업으로 여성들은 생리 중에도 불편함 없이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달 일회용 제품 구매로 낭비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회성 제품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환경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재사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제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이번 컬렉션은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회용 패드, 라이너 및 탐폰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편안하고 냄새가 없으며 모든 체액(생리 포함) 샘 현상을 방지한다. 

 

이는 수분과 땀을 흡수하는 메리노 울 소재의 부드러운 상층, 체액과 냄새를 차단하고 빠르게 건조되는 마이크로파이버 소재의 중간층 및 방수 보호 기능을 추가하는 하층 구조의 독보적인 모디파이어 기술(Modifier Technology)로 가능하다.


크리스티 총(Kristy Chong) 모디보디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는 “어떤 여성도 생리혈이나 소변이 새어 나오는 문제로 활동적인 일상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푸마와 함께 이번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생리에 대한 언급을 일반화하고 생리 중이나 기타 생활 속에서 겪는 체액 유출 문제로 불편한 여성은 제대로 활동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푸마와 모디보디는 이번 출시와 함께 푸마의 ’She Moves Us’ 캠페인에 따라 푸마의 자선 파트너사인 위민 윈(Women Win)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500명의 소녀와 여성에게 5개의 속옷 팩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 5개 묶음 팩은 최대 4년간 일회 생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걱정 없이 스포츠와 생활 속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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