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우리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꽃가루 매개를 통해 다양한 식물의 번식을 돕고, 꿀과 벌집 제품 등 우리에게 유용한 자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꿀벌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꿀벌 감소에는 서식지 파괴, 살충제 사용, 기후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픽사베이 꿀벌은 75% 이상의 주요 작물, 3분의 1 이상의 야생 식물의 수분을 담당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사과, 딸기, 토마토, 콩,...
[지데일리] 서울 양천구가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구민 안전을 위협하는 빈집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빈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빈집 실태조사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1년부터 5년마다 지자체장이 실시해야 하는 의무 사항으로, 이번 조사는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는 전기·상수도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빈집으...
국내 오소리 농장의 오소리 ⓒ영국 런던동물학회 [지데일리] 국내 오소리 농장 실태에 관한 최초의 공식적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돼 주목된다. 해당 연구에는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이항 대표(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명예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오소리는 국내법에 따라 가축으로 지정돼 합법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야생동물이지만 오랫동안 당국 및 국민의 주의를 끌지 못해 왔다. 논문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오소리 가공 상품의 종류는 과거 20년간 증가해 왔으나 국내...
[지데일리] 서울 강남구가 야간·휴일에 소아 진료를 하는 1차 의료기관 3개소를 야간진료상담센터로 지정하고 지난 1일 협약을 맺었다. 의료기관은 ▲세곡달빛의원(세곡동) ▲다나아의원(논현동) ▲보통의의원(압구정동)이다. 이 사업은 협약 의원이 야간·휴일에 18세 이하 환자를 진료하고, 구는 야간·휴일 진료 건수에 따라 구비로 지원해 지역사회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소아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자치구 중 강남구가 최초다. 관내 소아청소년과 30개소 중 28개소는 의사 1인이 운영하고...
[지데일리] “자부심 하나로 농사를 지었는데 영문도 모른 채 죄인 된 기분입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승인 LMO(유전자변형 생물체) 주키니 호박의 국내 유통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했다고 발표하면서 호박 제품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가중되며 농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참가자 발언 중인 송용식 한살림 주키니호박 생산자 이런 가운데 한살림연합과 GMO반대전국행동, 전국먹거리연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1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LMO 국가검역·관리시스템 붕괴...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왼쪽부터), 이규진 아주대학교 지속가능도시교통연구센터 교수, 좌장 윤제용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토론자 이선희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이구창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정책이사가 전체 토론을 하고 있다. ⓒ(재)숲과나눔 자전거시민포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자전거정책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현수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에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
[지데일리] 시민사회가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자연생태를 훼손하고 안전성 우려되는 만큼 결국 예산 낭비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의 새로운 버전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 설치, 항만시설과 수상 산책로, 곤돌라 설치 등 모두 55개 사업이 담겼다. ...
[지데일리]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13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 앞에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를 주관하는 6개 증권사를 비판하고 높은 수익률을 미끼로 개인투자자에게 석탄채권과 기후위험을 떠넘기는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15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6개 증권사가 2250억원 규모 삼척블루파워(삼척석탄화력발전소)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다. '석탄을 넘어서'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 회사채는 앞선 2021...
[지데일리] 국내 채식 인구는 2022년 현재 200만 명에 이르며,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채식을 선언하는 인구 역시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채식 식단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pixabay 하지만 채식을 한다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이며, ‘그들만의 리그’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일상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하는 순간 주위 사람들로부터 불편하게 사는 사람이거나 유별난 사람으로 취급받거나 불쌍...
[지데일리] 전남 구례군이 사건 발생 후 74년이 지나 시행된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1월 21일부터 실시한 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를 올해 1월 20일 자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구례군의 총 접수 건수는 680건으로 희생자 유족의 피해신고 접수가 677건, 진상규명 신고가 3건이다. 전라남도 지자체 중 여수, 순천에 이어 3번째로 많았으며 읍·면별 희생자 수는 산동면이 가장 많고 그 뒤로 간전, 토지, 마산, 광의 순으로 분포돼 있다. 군 관계자는 구례 지역 희생자가 최소 1,300명 이상으로 ...
[지데일리] 국내 자연자원총량제 도입의 의미와 현실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풀씨행동연구소가 지난 10일 재단법인 숲과나눔 강당에서 ‘한국 자연자원총량제 도입,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연자원총량제도는 ‘생물다양성 상쇄 제도’ 또는 ‘자연환경침해제도’라고도 불리며, 개발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손실이 발생하기 않도록 ‘회피-저감-대체-보상금지불’ 등의 단계적 완화 과정을 적용하는 상쇄 정책이다. 전 세계 37개국에서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 운영 중이며, 생물다양성협약 15차...
[지데일리] 반려식물에 대하 인지도가 1년 전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식물이란 인간과 짝이 돼 서로 교감을 나누며 살아가는 특정한 식물을 말한다. 반려식물 인식 수준(%).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반려식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반려식물에 대해 매우 잘 알거나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21년 82.3%보다 약 5.6%포인트 증가한 87.9%로 나타났다. 반려식물로 삼을 수 있는 대상 식물로는 ‘실내·외 상관없이 기를 수 있는 모든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