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

하이트진로, 순직소방관 가족 위한 ‘아름다운 동행, 힐링캠프’ 진행

  • 손정우 gdaily4u@gmail.com
  • 등록 2019.05.20
  • 댓글 0
하이트 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순직소방관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8~19일 세종시 다온숲 글램핑장에서 순직소방관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4가정이 참여했으며, 하이트진로, 소방청, 소방동우회 직원을 포함해 총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주도 힐링캠프 이후 두번째다.

이번 힐링캠프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관들의 유가족을 격려, 이들과 소통하고, 유자녀들의 자부심을 강화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순직 소방관들의 유가족들은, 악기 연주 체험을 통해 심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두드림’, 전문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리적 에너지를 회복하는 ‘요즘 어떻게 지내?’, 낙서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미술 테라피’, 가족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우리가족 가훈 만들기’ 등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보호자 김정희(가명) 씨는 “캠프를 통해 비슷한 처지의 누군가를 만나, 서로 아픈 사연을 공유하며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운 점 등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재난 현장에서 불안과 공포감을 이겨내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조활동에 뛰어드는 소방공무원의 가족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회복하고, 어려움을 서로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8월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의 처우 개선, 대국민 안전캠페인 등 소방 지원 사업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