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시진핑, 뺨 때린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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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시진핑, 뺨 때린 나라는?
  • 최준형 기자
  • 승인 2019.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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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국제포럼 참석차 방문한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의 환영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국제포럼 참석차 방문한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의 환영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AFP=뉴스1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국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려 하고 있지만 북핵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도 한창이어서 방한이 힘들 전망이라고 중국 현지 언론이 전했다.

1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은 다음달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후 방한해 달라는 한국의 초청을 받았지만 무역전쟁과 북핵문제 때문에 방한을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시 주석이 다음달 28~29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기회에 한국과 일본을 각각 국빈방문해 줄 것을 요청 중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올가을 베이징에서 한중일 연례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은 이 자리를 활용해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여 무역문제에서 자국을 지지하도록 설득할 방침이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벌이는 무역전쟁과 북미 비핵화 회담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시 주석의 방한을 늦추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은 시 주석이 방북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을 먼저 찾아 북한을 무시했다는 인상을 주어 반감을 일으키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이 끝나기 전에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주 방중 당시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지만 중국은 이러한 이유로 확답을 회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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