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1동이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외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동네에서 즐기는 세계문화여행’ 프로그램을 펼친다.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해외여행 등 다른 나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저소득가정 아이(3~6학년 초등학생)들에게 해외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직접 찾아가는 문화 체험의 장을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명이 강사로 나선다. 아이들은 중국, 러시아, 인도, 예멘 총 4개 국가에 대한 역사, 문화, 민족, 사회, 지리 등 다양한 정보와 각국의 간단한 인사말을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도 준비돼 있다. 중국 문화체험에서는 전통 종이 공예인 전지 만들기를, 러시아 문화체험에서는 전통춤과 악기와 노래를, 인도 문화체험에서는 전통의상과 요가 동작을, 예멘 문화체험에서는 아랍어로 이름 쓰기 및 남녀 전통의상 착용법을 배울 수 있다.
강의는 총 4회에 걸쳐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신정1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김태성 신정1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잘 추진해서 앞으로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하고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는 구민들이 없도록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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