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소스in] 실제 일어날 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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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소스in] 실제 일어날 법한?

  • 이은진 gdaily4u@gmail.com
  • 등록 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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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드46' <사진출처: 다우리엔터테인먼트>

 

사람들은 매일 아침 크고 작은 문제들과 마주친다. 거의 매일 차가 막히고 사고가 발생한다. 50년 전의 사람들은 차가 막혀도 지금보다 조용히 참을 줄 알았고 작은 사고일 경우 어느 정도는 서로를 배려했다. 요즘에는 모든 사람들이 성급하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차가 잠깐 막히거나 작은 충돌사고에도 욕을 하고 때로는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일부 경쟁적인 직장 문화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은 아무 잘도 없다고 생각하는 낙오자들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한다. 때로는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지난달에 우리는 창밖을 내다보다 한 남자가 애플의 신형 아이바이크(iBike) 앞으로 뛰어드는 광경을 목격했다. 부자를 상대로 도시의 낙오자가 돈을 뜯어내려 한 것이다. 자전거에 치이고 돈을 타내는 것이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올바른 주식을 고르는 것보다 더 손쉬운 일이라고 생각한 까닭이다. 이런 태도는 세계화와 기술의 발전이 자신에게 아무 혜택도 주지 못했다는 절망을 보상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대변한다. 혹은 그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지 못했거나 출신 집안이 가난해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 리처드 왓슨·올리버 프리먼 <미래를 위한 선택>(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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