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7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데일리]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이 늘어난 가운데, 탄소발생을 최소화 시키는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은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이 될 수 있겠지만, 위험성이 높기에 찬반 논란이 많기도 하다.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원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원자력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pixabay 원자력은 불, 전기에 이어 ‘제3의 불’이라고 불리며, 수력과 화력을 대체...
ⓒpixabay 작가의 방 알렉스 존슨 ,이현주 옮김, 부키 펴냄 ‘울프는 주로 오전에 글을 썼어요. 남편은 그가 '주식중매인처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두막 집필실로 출근한다고 했죠. (…) '빨간 장미향을 맡을 거야. (머리 위에 달걀 바구니를 올리고 걷는 것처럼) 잔디밭을 조심스럽고 천천히 가로질러 걸어가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무릎에 합판을 올려놓을 거야. 그리고 잠수부처럼 어제 쓴 마지막 문장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뛰어드는 거야.' 1946년 5월...
[지데일리]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생활화학제품 안심사회 구축을 위해 '생활화학물질과 안전한 소비생활 & 우리의 활동과제'를 주제로 한 제10회 GCN연구모임을 열었다. 강재헌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김은영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위원(고양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의 발제로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최우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국장,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김규봉 단국대학교 약학대 교수, 한동진 ㈜불스원 팀...
안쪽으로 날이 휘어지고 있다 찌르지 못하는 뭉툭한 등을 너에게 보이면서 심장이 있는 안쪽으로 구부러지고 있다 팔처럼 날은 뭔가를 껴안으려는 것 같다 푸르고 둥근 줄기 핏줄 다발이 올라가는 목이 그 앞에 있다 뜨겁고 물렁한 것이 와락 안겨올 것 같아 날은 몸을 둥글게 말아 웅크리고 있다 - 김기택 시집 낫이라는 칼(문학과지성사)에서
[지데일리] 바야흐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청명한 가을날 책의 향기에 푹 빠질 수 있는 북(book) 페스티벌이 마포구에서 열린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홍대 앞에 위치한 서교예술실험센터와 서울생활문화센터서교에서 '제18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와우책문화예술센터가 주관하고 마포구 등이 후원하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대중이 새로운 방식으로 책을 만날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홍대 주변에 밀집한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2005년 처음 시작돼 ...
ⓒPIXABAY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 안나 지음, 놀 펴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내 삶을 통해 이루었으면 하는 이상적인 꿈을 다시 적어 보자.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라도, 그러한 추상적인 가치를 향해 노력할 때 나도 모르게 엄청난 에너지가 발휘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모한 꿈에는 무모할 정도의 에너지가 솟아나게 하는 힘이 있다. 그게 바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동력원이고,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는 길이다.’...
슬그머니 볕이 그늘로 들어온다 팔월 목전에는 볕도 버거운가보다 그늘은 기꺼이 자리를 내주고 처지와 사정을 서로 묻고 답하며 처음 만난 사이에도 알록달록한데 지나가던 바람이 어디 길을 묻길래 책을 덮고 내가 먼저 가르쳐준다 - 전욱진 시집 여름의 사실(창비)에서
[지데일리]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정취를 풍기며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며 가족들과 나들이도 많아지게 되는 요즘이다. 나들이를 가게 되면 눈에 띄는 동식물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pixabay 동식물을 가깝게 느끼고 자연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라면 동식물의 이름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왜?’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이름을 알게 되면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동물과 식물 ...
ⓒpixabay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은 스위스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 나를 잃어버린 것이다. 사실 난 그때 엄마 아빠의 바로 앞의 덤불 속에 있었다. 하지만 두 분의 부름에 답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생기면 때 소리 질러 답해야 한다고 내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여 자기에게 익숙한 장소라고 해도 여러 번 길을 잃고 헤맨 끝에야 식당을 찾아간다. 그 이후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들어갈까 말까. 어느 순간에 문을 밀고 들어가야 할까. 5분 전에 도착해도 될...
ⓒpixabay '고래잡이 논리는 남성적이다. 이 논리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남성적인 것으로 코드화하도록, 그러므로 여성적이라고 코드화한 것보다 더 큰 중요성을 부여하도록 배운 수많은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 논리의 바깥에 있고자 하는 회사들은 똑같은 기회를 누리지 못한다. 실제로 그동안 우리는 '여성적'이라고 묘사되는 가치들을 경제에서 배제해 왔다. 우리는 그 가치들을 사적 영역('돌봄' '치료' '도움' '보존'이 허용되는 장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