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워킹스루로 3분이면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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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워킹스루로 3분이면 뚝딱

[로컬 라운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킹 스루’ 방식 도입, 검사시간 1/10로 축소
환자-의료진 접촉 차단…방역복 환복 등 불필요, 의료 폐기물 감소

[지데일리] 지역 선별진료소에 워킹 스루 방식을 도입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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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는 관내 보건소에 위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워킹 스루’ 방식을 도입, 검체 검사 시간을 3분가량으로 대폭 축소하며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진행한다.


‘워킹 스루’ 검사는 환자-의료진의 비대면 진료 방식으로, 선별진료소 내부에 있는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있는 장갑을 착용하고 바깥에 대기 중인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엔 선별진료소에 환자가 드나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실내 소독 및 환기로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했다. 이로써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의료진들은 환자가 바뀔 때마다 방호복을 갈아입고 근무해야 하는 탓에 업무 피로도가 높았으며, 보호복․고글 등 의료장비 폐기물도 대량 일어났다.


이번에 도입한 워킹 스루 방식은 환자가 실내로 들어올 필요가 없어져 의료진이 매번 방호복을 갈아입거나 시설물을 소독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를 통해 최소 20~30분 소요되던 검사 시간이 1/10 수준인 3분가량으로 대폭 축소돼 환자의 진료가 한층 편리해졌다.


해외 입국자 신모 씨는 “검사 순서를 기다리면서 옆 사람에게 감염될 수도 있잖아요”라며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안심이 되네요”고 했다.


구는 워킹 스루 진료 안전의 핵심인 ‘장갑’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장갑은 겉장갑-속장갑 2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겉장갑은 매번 교체하고 속장갑은 철저히 소독하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챙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