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피 하면 '강릉'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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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커피 하면 '강릉'이라고요?

  • 홍성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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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매년 커피축제가 열리고 있고,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가득한 핫플레이스인 안목 커피거리, 무려 1000여 개에 달하는 커피숍, 커피 명인 박이추 등을 보유하고 있는 강릉시는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커피도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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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커피를 산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의욕있게 추진했던 '1단계 강릉 커피산업 지속성장 플랫폼 구축' 사업이 이달로 마무리된다.


시는 이 사업에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커피 품질 및 성능개선, 시제품 제작, 부산물 업사이클링 지원, 제품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총 30여 개 기업을 지원했다. 

 

커피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물 연계 ESG체험, 로스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또 강릉커피거점화위원회를 구성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강릉시 커피산업 등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부산에 이어 기초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제정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시는 1단계 사업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산업화하기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2단계 공모에 응모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3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단계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커피업종 전반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를 통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품 개발 및 부산물 활용 지원 등을 위한 공용장비 구축 ▲커피제품 고급화 및 판로개척 등을 위한 기업지원 ▲국가 출연기관 연계 제품개발 지원 및 기술이전 ▲커피 문화사업 확대 및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당초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즉각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특히 내년에는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비스업에서 탈피해 강릉만의 색깔이 있는 커피 제조업을 집중 육성하고, 고도화하는 기초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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