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용 텃밭, 교육·나눔·치유 위한 '도시농업 복합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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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용 텃밭, 교육·나눔·치유 위한 '도시농업 복합공간'으로

  • 홍성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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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서울 금천구가 20일 ‘금천 도시농업체험장 공공용 텃밭’을 개장했다.


금천구는 지난 2019년부터 광명시 하안동 332일대에 도시농업체험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교육·나눔·치유를 통한 도시농업 복합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용 텃밭, 캠핑체험장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금천구 내 어린이집, 봉사단체, 복지시설, 보건소 등 18개 단체에서 참가해 총 56구획(구획당 면적 약 7㎡)의 공공용 텃밭을 운영한다.


개장식은 △ 개장선언 △ 밭자리 확인 △ 운영규약 작성 및 유의사항 안내 △ 영농교육 △ 모종 배부 및 식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운영규약에는 중금속 비료와 맹독성 농약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친환경 운영을 강조했다.


금천구는 도시농업체험장 이용 단체들의 영농활동을 위해 텃밭 1구획당 상추 모종 24본을 개장기념으로 제공했다.

 

또한 농업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단체들을 위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속 도시농업전문가를 초대해 현장에서 직접 모종 심는 방법, 씨 뿌리는 방법, 채소 관리요령을 교육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텃밭을 분양받은 단체 구성원들은 복지시설의 어르신부터 어린이집의 어린아이까지 삼삼오오 모여 흙을 일구고 모종을 심었다.

 

텃밭을 분양받은 복지시설 관계자는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텃밭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울감을 완화하고 여가선용의 기회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반갑다”며 “작년에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역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 도시농업체험장 공공용 텃밭이 생태체험 교육뿐만 아니라 자조 모임 확대, 우울감 극복 등 도시농업의 복지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5월부터는 이곳에서 ‘힐링 가족 캠핑농장’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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