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진짜 제로 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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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진짜 제로 웨이스트’

  • 이종은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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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쩍 늘어난 친환경 가치 소비가 단기적인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멤버스가 전국 20∼60대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5%가 가치소비를 해봤다고 답한 바 있다. 

 

이 중 MZ세대는 기부상품 구매, 베이비붐 세대는 제로 웨이스트(소비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폐기물은 재활용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소비활동) 등 세대에 따라 선호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 의지를 다지는 것은 비슷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가치 소비 트렌드 속 위장 환경주의를 뜻하는 ‘그린워싱’과 ‘리바운드 효과’(환경을 위한 행동이 오히려 해가 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최근 환경부 또한 이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는 등 이슈화 되며 겉치레가 아닌 실질적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진짜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종합 헬스&웰니스 플랫폼 온누리스토어가 일상 속에서 진정성 있게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끝까지 쓰기


아무리 노력해도 생활 쓰레기는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매한 제품은 끝까지 사용한 다음 새 제품을 사는 습관을 들여보자. 로션 등 튜브형 제품은 가위로 잘라서 마지막까지 쓰고, 여유분을 대량으로 미리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제품을 처음부터 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소비의 날을 스스로 정하거나, 쇼핑 전 리스트를 작성하면 충동구매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다회용품 애용하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해 자원을 절약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회용품은 대부분 비닐, 종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관련 폐기물이 대량 발생할뿐더러 처리에도 큰 비용이 든다. 

 

일상생활에서 설거지나 빨래 등 약간의 번거로움만 감수한다면, 배달 음식 주문 시 나무젓가락 거절하기, 장 볼 때 장바구니 사용하기, 휴지와 물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등 비교적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제품 구매 시 플라스틱 배출 여부를 항상 고려하기


플라스틱은 재활용 비율이 낮고, 분해되는 기간도 길어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플라스틱이 아닌 대나무 칫솔, 스테인리스 및 유리 소재의 빨대를 쓰거나 세제, 샴푸 등 내용물만 소분해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에 방문하는 등 작은 부분부터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플라스틱 프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샴푸바와 바디바, 클렌징바, 설거지바 등 고체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