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TURN]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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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TURN]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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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커피 문화 활성화로 인해 증가하는 커피 찌꺼기를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는 것도 생활폐기물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커피찌꺼기(커피박) 수거사업을 통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대부분 생활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시내 커피숍에서 무상으로 수거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8.9t의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했다.


커피박은 커피 특유의 향이 있어 일반 가축분뇨를 재활용하는 퇴비와 달리 악취가 나지 않고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고품질의 친환경 퇴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관내 대규모 사업장 16개소를 구가 직접 지정해 수거했지만 올해 관악봉천자활센터를 수거대행업체로 지정해 커피박 본격 수거를 진행하고 수거 대상을 지하철역 근처 커피전문점 100개로 확대했다. 


커피전문점에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18시~24시 사이에 커피 찌꺼기를 투명봉투에 담아 버리면 관악봉천지역자활센터 직원이 매주 화요일, 금요일 09시~13시시 사이에 무료로 찾아가 수거한다.


지역 자활기관인 관악봉천자활센터를 커피박 수거대행업체로 지정해 저소득층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