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네트워크 넓히는 '탄소 제로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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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네트워크 넓히는 '탄소 제로샵'

[슬기로운 순환생활]
재사용 가능 물품 가져오면 친환경제품 교환 '자원순환가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지역 곳곳 스미는 '찾아가는 분리배출'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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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역사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 등 참여형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몇 번 안 쓰고 버리는 물품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며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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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제로샵은 주민들이 직접 모은 옷걸이를 비롯해 비닐봉투, 쇼핑백, 아이스팩, 커피트레이 등 5개 품목을 세탁소와 카페, 정육점 등에 전달해 이곳에서 재사용되지는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 가운데 하나다.

 


먼저 서울 서초구에서는 무심코 버릴 수 있는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가게의 개념인 탄소 제로샵 캠페인 사업을 펼쳤다. 

 

지역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인 탄소 제로샵 알리기와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푸른서초환경실천단, 환경단체 에코허브, 제로웨이스트샵 덕분애(愛)도 함께했다.


탄소 제로샵은 주민들이 직접 모은 옷걸이를 비롯해 비닐봉투, 쇼핑백, 아이스팩, 커피트레이 등 5개 품목을 세탁소와 카페, 정육점 등에 전달해 이곳에서 재사용되지는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구의 탄소 제로샵은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주민 모니터단 구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올해 9월까지 제로샵 참여 가게 300곳을 발굴했다. 그간 구는 지난해 재사용 물품 총 5만5752건을 수거하고 연간 7507㎏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참여 주민들은 옷걸이와 비닐봉투, 쇼핑백, 아이스팩과 같은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10개 이상 모아 행사 장소로 가져왔고, 이에 구는 지역 내 기업인 제로웨이스트샵 덕분애(愛)의 고체치약과 입욕제, 고무장갑, 수세미와 같은 친환경 욕실·주방 세트를 제공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우리 동네 가까이에 있는 제로샵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자원순환 실천문화 정착은 물론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구는 탄소 제로샵 300곳의 위치를 알기 쉽게 지도로 만들어 주민 누구나 자원순환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데, 이를 통해 연간 1만2576㎏의 이산화탄소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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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심폐소생술 분리배출' 찾아가는 분리배출 시민캠페인 금강미래체험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5대 기후위기 주제 가운데 하나인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다. 어린이·학생 위주의 기후위기 교육을 중·장년,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대상이다.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에서는 금강미래체험관이 '지구를 살리는 심폐소생술 분리배출' 찾아가는 분리배출 시민캠페인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캠페인은 군산시니어클럽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순까지 진행되는데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5대 기후위기 주제 가운데 하나인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다. 향후 어린이·학생 위주의 기후위기 교육을 중·장년,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게 된다.


그동안 체험관은 '음쓰제로', '매1매1 기후행동' 등 다양한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을 이어왔는데 주로 SNS로 진행한 종전 캠페인과 달르게 이번에는 찾아가는 대면 교육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기관에 체험관 프로그램 강사가 출강,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교육 내용은 자원순환 개념을 비롯해 분리배출 방법, 군산의 쓰레기 처리 과정을 소개한 뒤 업사이클링 생활소품을 만들게 된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복지관 등 강사가 출강해 강의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신청이 가능하고 참여자들은 병뚜껑, 페트병 등 간단한 재료만 준비하면 된다. 아울러 노인정과 마을회관과 같이 프로젝터 사용이 불가능한 곳은 패널을 사용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나운종합복지관, 효림복지센터 등 군산시 소재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고, 이편한세상디오션시티, 삼학주공 등 아파트 입주자협의회와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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