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TURN] 방제도 친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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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TURN] 방제도 친환경입니다

기존 농약방제, 산림·농지생태·시민에 악영향 우려
친환경 약제 활용 방제, 수목피해종 제거작업 효과
벼재배 전면적 대상 드론활용 방제, 정밀방제 이점

  • 홍성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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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해충을 없애려다 자칫하면 산림이나 농지의 생태계는 물론 인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농약 처리 시기가 부적절하거나 굳이 농약방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밀도에도 방제를 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친환경 방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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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그동안 줄기를 제거하고 뿌리 주변의 흙을 파낸 뒤 주두부를 절단하는 방법으로 칡덩굴 제거작업을 펼쳐왔지만, 이제 사업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이번 가을부터는 친환경 약제 방제작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전남 보성군에서는 최근 득량면 오봉산 일원에서 산림청에서 인증한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칡덩굴 제거 기술 습득을 위해 친환경 약제 방제 시연을 진행했다. 

 

군은 조림지, 도로변, 가로수 식재지, 관광휴양지 일원 등 수목에 피해를 주고 경관을 저해하는 지역에 칡덩굴 제거 작업을 집중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줄기를 제거하고 뿌리 주변의 흙을 파낸 뒤 주두부를 절단하는 방법으로 칡덩굴 제거작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사업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이번 가을부턴 친환경 약제 방제작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시연은 먼저 보성군 산림조성계장이 가을철 벌, 뱀, 진드기 등에 대한 작업자의 피해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당부, 시연 취지 설명으로 출발했다. 다음으로 친환경 약제 방제 전문교육이 진행됐는데, 강사는 친환경 약제 생산과 납품업체 책임 연구원이 맡아 약품에 대한 설명과 살포 제한, 살포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집합교육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약제 희석, 현장 살포와 제거작업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산림청에서 인증한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칡덩굴 제거작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뒤 다음해부터 추가로 시행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앞서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김포시 특수사업 일환으로 벼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드론활용 2차방제를 펼쳤다. 이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활용해 드론으로 정밀하게 방제를 진행하는 만큼 김포금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에서는 매년 친환경 항공방제를 통해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을 돕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 7월 25일부터 닷새 동안 이뤄진 1차 방제에 이어 방제 효과의 제고를 위해 2차 방제를 진행한 것이다.


2차 방제는 시 최초로 논 전 면적에 대해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방제하게 되는데, 대상 지역을 6개 권역으로 구분지어 기상이변 등에 의한 일정 순연을 막고 동시 방제의 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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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한 드론활용 방제는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활용해 드론으로 정밀하게 방제를 진행하는 만큼 지역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2차방제 역시 이전 방제에 이어 화학농약이 아닌 '식물추출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약제를 이용했는데, 약액의 비산과 잔류농약 걱정 없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돕기 위해 힘썼다. 2차 방제에서는 지역 농협과의 협업 아래 시 최초로 민간 공동방제단을 출범시켜 고촌읍 전 지역에 대한 방제를 펼쳤다.


이번 2차방제를 통해 1차방제 뒤 남아있을 수 있는 해충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과 곰팡이 등을 예방, 방제해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김포금쌀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 구례군에서도 최근 240농가 191㏊를 대상으로 60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벼 친환경단지 4차 공동방제사업을 펼쳤다. 


지난 8월 중 현장 예찰 결과 전년 대비 벼멸구,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흰잎마름병의 발생이 증가한 데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병 발생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돼 긴급방제를 시행한 것이다.


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공동방제사업은 올해 현재 3차까지 마무리됐으며 4차 공동방제는 이달 안으로 기상 조건과 병해충 발생 정도에 따라 적기 방제 시기를 유기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8월 중 잦은 강우와 고온이 지속됐고 태풍으로 인해 주요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공동방제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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