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쓰레기 가져오면 '바다 과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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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쓰레기 가져오면 '바다 과자' 드립니다~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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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올해는 전국 해수욕장이 3년 만에 개장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같은 일상회복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피서객이 바다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휴가철에는 바다 쓰레기를 바다 과자로 바꾸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자신이 깨끗하게 만든 바다에서 뜻깊은 휴가를 보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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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이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과 함께 강원도 주요 해수욕장 4곳에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 씨낵(SEANACK)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비치클린 도구와 바다 과자를 싣고 달리는 씨낵(SEANACK) 트럭은 4주간 양양 서피비치 해수욕장(7월 23일~24일), 경포 해수욕장(7월 30일~31일), 주문진 해수욕장(8월 6일~7일), 속초 해수욕장(8월 13일~14일)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바다(Sea)와 과자(Snack)을 합친 합성어인 씨낵(SEANACK)은 바다 쓰레기를 주워 오면 그 무게를 잰 뒤 고래, 오징어, 꽃게 모양 등의 바다 과자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이다. 

 

주워온 쓰레기는 무게에 따라 '바다 과자 환전 기준'에 맞춰 바다 과자로 교환 가능하며, 본인이 가져온 다회용 용기에 받아 갈 수 있다. 용기는 모자, 아이스박스, 텀블러 등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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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낵(SEANACK) 트럭이 있는 해변에 가지 못해도 이벤트에 참여할 방법은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곳곳의 해변 혹은 산과 도시에서 쓰레기를 줍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바다 과자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환경을 위한 즐거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쓰레기의 총 무게가 가장 무거운 참가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환경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치클린이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친구 혹은 가족들이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성인 참여자에게는 어린 시절 문방구나 작은 슈퍼에서 과자를 사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어린이 참여자에게는 선한 행동이 맛있는 결과로 돌아오는 뿌듯한 경험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민트색 씨낵 트럭을 반갑게 맞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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