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서 가장 슬픈 여행자.. "잊혀진 난민 아동들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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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서 가장 슬픈 여행자.. "잊혀진 난민 아동들에게 관심을"

취약 국가 난민 아동·국내 실향민 등 심각한 기아에 직면
난민 건강 날로 악화.. 사망자 절반은 코로나 백신 불평등
최빈국 코로나 백신 1.4% 공급.. 적은 분량만 아동에 할당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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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아이들의 위험한 여정은 타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 뿐만 아니라 원치 않는 결혼과 강제 노역까지 가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지내야 할 어린이들의 삶이 극도로 심각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지데일리] 전 세계 난민은 약 7500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집과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로 향하고 있는 것인데,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문명과 기술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류의 삶은 점차 나아질 것만 같지만 이런 상황은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정정 불안과 국제분쟁, 경제난, 재난 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난민 어린이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수천만 명의 아이들이 난민이 돼 떠돌고 있는 실정인데 부모 형제 없이 홀로 떠난 아이들만 해도 10명 가운데 9명에 달한다. 

 

난민 아이들의 위험한 여정은 타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 뿐만 아니라 원치 않는 결혼과 강제 노역까지 가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지내야 할 어린이들의 삶이 극도로 심각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월드비전에 의하면 지난 2년간 브라질등 11개국에 거주하는 난민 가운데 특히 난민 아동들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리아·남수단·베네수엘라에서는 82%가 식량·의료·주거비 등 아이들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35%는 성장기 자녀가 지난 12개월 동안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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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난민 어린이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수천만 명의 아이들이 난민이 되어 떠돌고 있는 실정인데 부모 형제 없이 홀로 떠난 아이들만 해도 10명 가운데 9명에 달한다.

 


이처럼 전세계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취약 국가의 난민 아동과 국내 실향민을 포함해 난민들은 심각한 기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난민 아동은 스스로 생존을 위한 서비스에 접근하는 게 불가능해 항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동보호는 인도적 지원에서 가장 적은 자원이 투입되고 있고 전체 지원에 필요한 예산의 약 4%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난민 아동의 절반 정도는 위험한 주거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44%는 주요 아동 보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자녀를 학교에 보낼 비용이 없다고 답한 가정도 2배로 증가했다. 이에 많은 학교 밖 난민 아동들은 교육의 기회는 물론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울타리마저 없는 처지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불행하게도 수백만 명의 난민 아동들은 등교 대신 조혼과 아동 노동이라는 비극에 내몰린 상황이다. 선진국들은 차츰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수백만 명의 난민들은 여전히 백신에 접근조차 여려운 실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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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난민들이 죽음의 위기를 피해, 일자리를 얻어 먹고살기 위해, 안전한 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고 있는 실상이다. 끊임없는 분쟁과 그에 따른 경제 붕괴로 자국을 떠나야만 하는 난민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많은 난민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4명 가운데 1명은 지난해 가족 구성원의 죽음을 목격했으며, 사망자의 절반은 코로나19 백신 접근의 불평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빈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용 가능한 백신 가운데 1.4%만을 공급받았고 소량의 백신 공급량 중에서도 매우 적은 분량만이 아동들에게 할당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많은 난민들이 죽음의 위기를 피해, 일자리를 얻어 먹고살기 위해, 안전한 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고 있는 실상이다. 끊임없는 분쟁과 그에 따른 경제 붕괴로 자국을 떠나야만 하는 난민도 늘어나고 있다. 

 

이제 전세계 누구라도 언제든 난민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역시 해외의 도움의 손길로 회생의 기회를 얻었던 만큼 난민에 대한 관심과 도움으로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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