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구촌은 지금] 100% 재활용 재료만 이용한 '재생 귀금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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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구촌은 지금] 100% 재활용 재료만 이용한 '재생 귀금속' 나왔다

금·백금 등 귀금속 자원 원료로 완전 재활용 재료 이용 가능 ‘RE’ 주목
귀금속, 산출량 적고 매장량 한정.. 순환경제 전환·CO2 배출저감 기대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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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전세계적으로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SDGs)·ESG 등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요가 거세지면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재료와 제품으로 대응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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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경제 활동 전반에서 재활용의 중요도가 높은 유럽연합(EU)은 현재까지 재활용 활동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유럽연합은 순환 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CE) 패키지’를 채택했다. 중국 역시 재활용 정책에 힘을 쏟으며 제도 정비를 통한 산업 모델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250년 동안 전세계는 순환경제로 전환하며 글로벌 생산과 소비 방식에서의 대변혁을 맞이할 전망이다. 또 순환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폐기물을 경제적인 부로 바꿈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는 오는 2030년까지 4조 5000억 달러, 2050년까지 무려 2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귀금속 제조기업인 다나까귀금속공업이 금, 백금 등의 귀금속 자원의 원료로 100% 재활용 재료만을 이용한 재생 귀금속 ‘RE 시리즈’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광산에서 채굴된 금 등을 사용하지 않고 귀금속 재활용 재료만을 정제해 이용한 재생 귀금속 재료다. 회사는 창업 이래로 귀금속 재활용 사업을 전개했고 이번 RE 시리즈 제조 라인 확충으로 100% 재활용 귀금속 재료만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향후 RE 시리즈를 사용해 제품의 제조와 공급을 진행하며, 지난 4월부터 첫 RE 시리즈 제품으로 금을 이용한 도금용 금화합물(PGC-RE)의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는 RE 시리즈를 통해 향후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요구될 순환형 사회 형성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RE 시리즈를 통해 사회 과제 해결에 공헌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공급받는 재활용 재료를 늘려 더 많은 귀금속을 재활용 사이클에 투입하고 귀금속 재활용 사업에 대한 연구도 계속해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다나까귀금속공업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주요 사업인 귀금속 재활용 사업에 100% 재활용 귀금속 재료인 RE 시리즈 제품군을 확충해왔다. 1885년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귀금속 재활용 사업을 주력하고 있는데 제품의 회수와 정제부터 다시 제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그룹 내에서 관리하는 포괄적인 체제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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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리즈 산업 제품 흐름

 

 

재활용과 가공, 제조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종합 솔루션은 시장 거래에 개입하지 않고 재료 조달부터 가공, 제조, 판매, 재활용 등을 일관되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재료 조달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귀금속 재활용 분야는 자동차용 배기가스 촉매, 사업 제품 제작 스크랩, 공장의 아울렛 재료에 어느 정도의 귀금속이 포함되는지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회사는 오랜 기간 귀금속 연구 개발을 통해 축적한 고도의 귀금속 분석 기술을 보유해 고객으로부터 회수한 제품을 정확하게 평가가 가능하다.


금, 백금 등의 귀금속은 산출량이 적고 매장량이 한정된 천연자원이다. 각종 귀금속은 자원의 편재성이나 채굴에 의한 환경 파괴로 인해 향후 공급량이 부족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귀금속 재활용에 대한 연구 개발의 진전과 고도화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는 1998년의 ‘가전재활용법’ 등의 법률이 마련돼 금속 재활용에 대한 각종 제도의 정비와 기술 개발이 진행돼 왔다. 귀금속의 재활용은 다른 분야와 비교해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금과 백금족(PGM, Platinum Group Metal)의 재활용률은 약 30%에 머물러 향후 더 증가할 전망이다.

 

금이나 백금 등 귀금속 광산 자원 채굴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귀금속은 산출량이 적고 매장량이 한정된 천연자원이다. 이번 시리즈는 새로운 채굴의 필요량을 억제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감축에 따른 환경 부하 저감으로 이어지고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대한 공헌을 이끌어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