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분리배출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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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 분리배출에 '인센티브'

[슬기로운 순환생활]
재활용 고품질 자원 투명페트병..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 문제
인센티브제 활성화 통해 분리배출 촉진.. 지역 리필스테이션도 대안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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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투명페트병은 의류용 섬유를 비롯해 화장품 병, 식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고품질 자원이지만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는 사례가 많아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사회가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인센티브제를 활성화해 일회용기 분리배출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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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은 의류용 섬유를 비롯해 화장품 병, 식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고품질 자원이지만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는 사례가 많아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서울 강남구에서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최근 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인센티브제를 시행 중에 있다. 아울러 세제 등을 개인 용기에 소분해 쿠폰과 교환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운영 중이다.

 

내부를 세척하고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동주민센터나 대치동에 위치한 강남愛그린 마을활력소에 가져가면 1.2ℓ 이상 10개, 1.2ℓ 미만 20개당 도장 날인 1회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아울러 쿠폰에 도장 10개를 채워 마을활력소에 방문하면 5000원 상당의 친환경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강남愛그린 마을활력소에는 고체치약이나 입욕제와 같은 친환경 물품이 1000원대부터 1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는데, 한정으로 제공되는 물품 키트는 스타터·욕실·키친 키트 등 3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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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에서는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날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구는 그동안 SK케미칼 등 기업들과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 등을 생산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단독주택과 상가에 투명페트병 배출 전용 봉투를 무상 배부하는 등 자원 선순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단독주택와 상가 등 전 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투명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한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 동별로 월 1~2회씩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날을 운영하게 된다.


방법은 해당 일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병을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은 투명페트병 30개를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지고 가면 종량제봉투 10L 1장을 받게 된다.


구 주민은 물론 단체도 참여할 수 있으며, 구는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수거실적 대항전,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한 수거의 날 운영 등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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