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랑짤랑 으쓱ESG] 탄소배출권 판매 첫 수익 12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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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랑짤랑 으쓱ESG] 탄소배출권 판매 첫 수익 126억원

  • 손정우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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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탄소배출권 판매 첫 수익 126억원


대우건설이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역에 위치한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발급받고 판매하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를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판매해 약 126억원의 첫 수익을 거뒀다.

 

탄소배출권은 일정기간 동안 6대 온실가스(이산화탄소(CO₂), 메테인(CH₄), 아산화질소(N₂O), 과불화탄소(PFCs), 수소불화탄소(HFC), 육불화황(SF6))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에서 매년 탄소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기업에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기업은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으면 초과배출권을 시장에 팔 수 있고, 그 반대면 시장에서 사와야 한다.


대우건설은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를 2013년 4월 유엔(UN)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전량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아 총 41만8000t의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았다.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은 한국거래소(KRX) 거래를 위해 KOC(Korea Offset Credit)로 전환했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은 대우건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합동사업이다. 파키스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했으며, 대우건설은 20%의 지분투자와 시공에 참여했다. 2017년 11월 공사를 완료해 현재 연간 63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 중이다.

 

한진,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 기업 ‘휴데이터스’ 설립


한진이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도로정보 DB’사업을 수행할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도로정보 DB 사업은 한진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신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19년 신규 비즈니스 제안 사내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직원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주도하에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한진은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도로정보를 수집할 택배차량 및 소형차량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양사가 공동출자해 올해 1월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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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휴데이터스 설립을 기념해 지난달 25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 본관 23층에 마련된 휴데이터스 사무실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 유오케이 강석학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휴데이터스 개소식을 진행했고, 도로정보 DB를 수집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된 택배차량과 소형차량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진 제공

 

 

앞으로 휴데이터스는 한진이 보유한 전국 약 800여개의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거리뷰 수집·제작 기술을 토대로 도로,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LOGI-Platform)’을 개발한다.


우선 올해에는 롯지 플랫폼의 기본 모형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B2G 시장에 진입한다. 이후 롯지 플랫폼의 컨텐츠를 확장하고 기능을 고도화하여 도로 시설물 DB 유통과 민간 부문 서비스를 기획하여 B2B를 확대하고, 물류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 등 롯지 플랫폼의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장하여 B2C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진과 휴데이터스는 해외 시장과 자율배송 시장에도 진출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공익성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과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 ESG 경영 전문가 과정 개설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의 화두로 ESG가 관심을 끌면서 관련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경영교육 전문기관 국제경영원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ESG 경영 전문가 양성 과정을 4월 19일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기업의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담당자에게 꼭 필요한 전략 수립과 운영뿐만 아니라 외부기관 평가에 대비한 실무 대응 방안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환경(Environment)과 관련해서는 최근 이슈가 된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비롯한 환경이슈와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고,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인권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준법 경영과 이해관계자 소통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새롭게 개정된 ESG 모범규준과 법률개정안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경련 ESG 전문가 자격증 응시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경련 국제경영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