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힘,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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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힘, 이 정도였어?

[어린이를 위한 환경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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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분리수거하면 다시 재활용되고, 새로운 자원과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면 올바른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방법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도 자란다. 갖다 버리기에 바빴던 쓰레기를 살펴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찾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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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4인 가족이 만들어내는 쓰레기의 양은 약 45킬로그램이라고 한다. 한 달이면 약 190킬로그램, 일년이면 2,300킬로그램이다. 땅에 파묻고 불에 태우고 바다에 버리기에도 너무 많아서 쓸 수 있는 쓰레기는 더 써 보기로 한다.


댕댕이, 동동이, 고양이 치즈가 빵빵한 검정 비닐봉지 쓰봉이를 가볍게 만드는 과정을 마치 모험을 떠난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쓰레기 가운데 어떤 것들이 재활용되는지 알게 된다. 최소한으로 쓰레기를 배출하기 위해 우리의 변화가 꼭 필요함을 보여준다.


<재활용, 쓰레기를 다시 쓰는 법>(이영주,사계절)은 재활용의 첫걸음, 다양한 재활용 마크를 알려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용기나 포장지에서 재활용 마크를 찾아보고, 무심코 버린 쓰레기 안에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재활용의 숨은 과정을 알아본다. 분리수거 뒤, 알지 못했던 재활용 시스템을 정확하게 보여 줌으로써 재활용의 쓸모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쓰레기 버릴 때도 확인이 필요하다. 쓰레기 안에는 생각지도 못한 귀중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위험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위험 물질이 들어 있는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쓰레기의 양과 재활용 가능한 것을 알 수 있게 해주고,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줄 것이다. 환경 문제에 어린이들이 더 많은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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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의 쓰레기 수거부터 자원회수시설에서의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분류되고 재활용되기까지 처리 과정을 살펴본다. 음식물 쓰레기는 바이오 오일이나 비료로 활용되고, 더러운 물을 정화하여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해지도록 한다. 


<쓰레기와 재활용> (알렉스 프리스, 어스본코리아)은 세밀한 그림을 보며 쓰레기 처리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헌 옷,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등을 어떻게 분리수거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재활용되어 만들어진 새로운 자원과 에너지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본다. 쓰레기가 새로운 자원과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을 살펴보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나아가 낡은 비행기, 커다란 기계, 건물 등 커다란 쓰레기도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살펴보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면 다시 재활용되고, 새로운 자원과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면 올바른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방법도 알게 되어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도 자랄 수 있다.


플랩을 들추어 겉면의 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연결 지어 살펴보면 종이, 캔, 플라스틱, 유리 등 종류별로 어떻게 분류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꼭 맞는 세심한 그림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한 글이 재활용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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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슈퍼 재활용 우주 비행선>(루스 퀘일, 사파리)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그림책이다. 달에 위치한 우주 기지로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미확인 외계인들에 대응해 지구를 지켜 내려는 우주 비행사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면 갖고 있는 것을 활용하기보다 새것만 고집하며 무턱대고 주문하는 습관과 태도에 대해 말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오늘날 지구는 환경 문제에서 비롯된 기후 위기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배달 음식과 인터넷 쇼핑이 더욱 활발해져 그 어느 때보다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과대 포장재로 인해 플라스틱과 일회용 쓰레기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외계인이 경고한 유성우만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쓰고 버리는 수많은 쓰레기들도 그 이상으로 지구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은 다음, 자주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고쳐 쓰거나 이웃과 나누는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면 그 과정에서 아이는 누구나, 아주 작은 실천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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