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용 많은 다중이용시설 '물 절약' 묘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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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용 많은 다중이용시설 '물 절약' 묘안은?

물 절약, 기후위기 시대 탄소배출 저감 중요 수단으로
탄소중립 실현 위해 '물순환 생활문화' 정착 요구 확산
대학시설 중심 물진단 이어 지역사회 절약사업 본격화

  • 한주연 82blue@hanmail.net
  • 등록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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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물의의 소중함은 누구나 알지만 우리의 일상과 물자원이 닿아있다는 건 잊어버리기 쉬운 현실이다. 계속되는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더 이상 물은 끊임없이 솟아나는 자원이 아니다. 물은 아끼고 보존해야 할 그 이상의 개념일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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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난 잘못된 습관의 영향으로 인해 또는 물 절약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관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을 낭비하곤 하는데, 세제나 쓰레기로 물을 더럽히기도 한다. ⓒpixabay

 

 

그야말로 물이 없는 삶이란 상상하기 어렵다.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함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으나 물만큼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세상에는 물을 찾아 몇 시간을 걸어가기도 하거나 지저분하고 오염된 물을 마시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이다. 세계 전체 인구의 5분의 1 정도가 물 부족에 시달린다고 있는 현실로, 국방 전문가들은 향후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물 때문일 것이란 주장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지난 잘못된 습관의 영향으로 인해 또는 물 절약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관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을 낭비하곤 하는데, 세제나 쓰레기로 물을 더럽히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물을 자주 사용하는 만큼 버려지는 물이나 더렵혀지는 물의 양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더러워진 물을 다시 깨끗하게 하기 위해선 몇 배의 물이 더 필요할 실정이다. 

 

이에 물을 깨끗이 아껴 쓰는 습관은 내 주위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서 나아가 지구를 살린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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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에 물 절약은 효율적인 물 이용을 넘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물 절약을 위한 개인는 물론 각계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생활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기후위기 시대에 물 절약은 효율적인 물 이용을 넘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물 절약을 위한 개인는 물론 각계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생활문화 정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대학 등과 손을 잡고 내 물 절약사업 추진과 물 관련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물 절약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관심을 모은다. 

 

사업체 동참하는 각 기관에서는 물을 절약하면 물의 생산, 공급, 하수처리 과정에서 쓰인 에너지도 감소하는 만큼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물 절약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을 지원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대학교 물 절약사업의 모델를 반영함으로써 관내 물 절약사업 확산을 진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물 사용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시작으로 물 절약사업을 확대할 계획인데,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그 대상을 전국의 대학교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지역사회의 역사나 공항 등과 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다른 다중이용시설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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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8만톤의 물이 절약되면 약 1만3000그루 수준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8만6000kg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동시에 약 1억3000만원 가량의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이용시설의 조사·진단과 상담을 제공하고 물 관련 교육과정 운영을 돕게 된다. 고려대는 물 이용시설의 조사·진단에 따른 물 절약사업 추진에 협력하는 동시에 물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물 절약 가능 규모를 간접적으로 추정한 결과, 연간 약 8만톤의 물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1만3000그루 수준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8만6000kg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동시에 약 1억3000만원 가량의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한 축인 대학의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물 이용 조사·진단을 펼쳐 누수저감과 절수기 설치 등 물 절약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관련 실무 기반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물 관련 전문 인재를 키우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물 절약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