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TURN] 해변 입양해 돌보는 일상 '반려해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부TURN] 해변 입양해 돌보는 일상 '반려해변'

자발적 해변 입양 후 가꾸고 돌보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 동참
쓰레기 종류·수량 모니터링 통해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에 일조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1.11.16
  • 댓글 0

제목 없음.jpg

 

[지데일리] ‘반려 해변’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기업·단체 등이 해변을 반려 동물처럼 입양해 가족처럼 돌본다는 의미를 담은 사업이다. 

 

최근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해변을 입양한 뒤 지속적으로 가꾸고 돌보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힘을 모으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현재 제주도 반려해변 사업에는 하이트진로(표선해수욕장)를 비롯해 SK렌터카(협재해수욕장), 제주맥주(금능해수욕장), 공무원연금공단(중문해수욕장) 등 총 4곳이 동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하이트진로는 최근 해수부와 함께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최대 휴양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반려해변 표선해수욕장의 정화활동을 펼쳤다. 

 

회사는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환경공단이 시행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해 표선해수욕장을 첫 반려해변으로 맡아 깨끗한 바다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왔다.


23.jpg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펜대믹의 영향으로 그간 위축됐던 반려해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입양을 확대한다. 

 


앞서 관련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제주도 내 제품 보조라벨에 ‘우리 함께 지켜요 반려해변’, ‘아름다운, 표선해변!’ 문구를 넣어 많은 이들이 해양환경보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알려왔다.

 

이번에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들은 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모아진 쓰레기는 해수부에서 쓰레기 종류와 수량을 기록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한 뒤 향후 캠페인 계획을 세우는데 활용하게 된다.

 

그동안 해안 정화활동을 분기별 1회씩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상화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펜대믹의 영향으로 그간 위축됐던 반려해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입양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존에 적극 동참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렌터카를 운영 중인 SK렌터카는 제주시 내 협재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첫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지 참여 기업 가운데 4번째이자 렌터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jpg
SK렌터카는 연 3회 이상 협재 해변 내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 앱 ‘클린스웰(Clean Swell)’에 수거한 쓰레기 종류와 수량을 입력, 해수부의 국내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에 일조하고 있다. 



제주 서해안에 위치한 협재해변은 도내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청정 제주를 대표하는 3대 해변 가운데 한 곳으로 불린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해변가 주위로 송림과 잔디가 잘 어우러져 있어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는 여행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SK렌터카는 지난 7월부터 구성원들이 참여한 정화 활동에 이어 연 3회 이상 협재 해변 내 쓰레기 수거 등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 앱 ‘클린스웰(Clean Swell)’에 수거한 쓰레기 종류와 수량을 입력, 해수부의 국내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에 일조하고 있다. 크린스웰은 미국의 비영리단체가 개발한 쓰레기 수거 기록 어플리케이션을 말한다.


향후에는 해변 쓰레기를 정해진 곳에 버리는 실천이 국내 해변 쓰레기의 반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지점 내 배너·리플렛을 통해 안내 중인 분리수거 장인 ‘클린 하우스’를 적극 활용하실 수 있도록 자사 고객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해부터 제주 지역 경제 발전을 돕고 렌터카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만드는 생수인 ‘삼다수’를 약 16만병을 구입해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엔 무라벨·무색캡·무색병 등 3무(無)를 적용한 ‘그린 에디션’으로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당신이 관심 가질 만한 이야기

G-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