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19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중계 상영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9회를 맞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세계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페스티벌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연주자와 프로덕션이 모여 오페라, 연극,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환상적인 무대의 향연을 선사한다. 올해 메가박스에서는 현시대의 담론에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
경기도 청소년들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교육지원청 앞에서 일본의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에 대한 불매운동 등 사회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NO JAPAN)이 확산하는 가운데 고교생 10명 중 8명가량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입시업체 진학사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고교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6일 자사 회원 고교생 37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
세계적으로 '도시 재생(Urban Regeneration)'이라는 말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며 '기술의 진보' '속도의 향상' '규모의 증강'을 추구하던 세계는, 이제 거꾸로 '로컬' '회복' '재생'으로 그 관심을 돌리고 있다. 환경 문제, 자원 문제 앞에서 성장이 한계에 부딪혀 갈 곳을 잃었던 인류가 갈 길을 찾은 것이다. 낙후된 공간이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성공을 거두며 각광받고 있다. 도시는 이제 그동안 많은 문제를 낳은 획일적이고 상업적인 개발 논리에서...
‘공부해라, 밥 먹어라, 일찍 일어나라, 방 청소 좀 해라…’대부분 가정에서 ‘엄마’들이 아이들과 흔히 겪는 갈등이다. 사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작은 갈등들이 한 번 두 번 반복되고 쌓이다 보면 자식과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나아가 자기 자신의 자존감 자체가 파탄날 수도 있을 만큼 위력적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문제’ 그 자체보다 ‘관계’에 초점을 둬야 하고,다음으로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역효과를 불러오는 ‘역설의 심리학’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문제는 ...
일본은 2015년 아베 신조 총리 명의로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했고, 올해 새 천황이 즉위하며 연호 역시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었다. 아베 신조 정권은 내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통해 장기 집권이 가져온 듯한 표면적인 번영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그 여세를 몰아 자위대를 명실상부한 일본의 군대로 명기해 이미 퇴색될 대로 퇴색한 평화 헌법의 취지를 완전히 뒤엎는 헌법 개정까지 실현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의 일본은 낡고 무책임하기만 한다. 아직도 참화의 상처가 생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
“막무가내 고객들한테 심하게 시달린 날은 남편이나 애들한테 자주 짜증을 내게 돼요. 그리고 내가 손님 입장에서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도 서비스가 조금만 거슬려도 소리부터 지르게 되더라고요. 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성격이 변하나 봐요.” 백화점에서 일하는 한여성의 말이다. 식당, 백화점, 마트, 서점, 주차장, 114, 홈쇼핑, 비행기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름다운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를 만난다. 일상에서 매일 마주치는 아름다운 미소와 친절한 몸짓, 그 이면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까. 한국의 ...
할리우드 배우 겸 동물권 운동가 킴 베이싱어가 2019 복날추모행동에서 개 도살 금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여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고기 찬반집회가 열렸다. 동물보호단체는 "개 식용 금지"를 외친 반면, 식용개를 사육하는 농민들은 "개고기는 합법"이라며 법제화를 요구했다. 동물해방물결과 미국의 '동물의 마지막 기회'(LCA)를 비롯한 국내외 동물권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2019 복날 추모행동'을 진행했다. 약 25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신학철(62) 부회장은 화학업계 대표 글로벌 리더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한국 3M에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1995년), 3M 미국 본사 산업용 비즈니스 총괄 수석 부사장(2005년)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2011년)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전문 경영인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자다. 지난 6월, 신 부회장이 LG화학 CEO에 취임한 후 첫 번째 임원 워크숍이 경기 이천에 위치한 인화원에서 열렸다. 신 부회장이 이날 22...
김경율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당승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제일모직과 구(舊) 삼성물산 간 합병비율을 왜곡해 이 부회장이 최대 4조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는 이 같은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은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전체 국민에 손해를 끼친 행위이며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참여연대는 제일...
“나는 내가 만든 발명품이 자랑스럽지만 테러리스트들이 그 총을 사용하는 것은 유감입니다.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계, 농부의 작업을 돕는 기계, 예컨대 잔디 깎는 기계를 발명했더라면 더 좋았을 겁니다.” - AK47 소총을 발명한 칼라시니코프 AK47 돌격소총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베트남 참전군인들의 무용담에 단골로 등장하는 전설적인 총이었다. 한국군은 베트남에서 처음 M16을 지급받았는데, 무더운 이국땅의 진창에 굴러도 흙만 툭툭 털어내면 곧바로 발사 가능한 적군의 AK47은 고장이 잦은 미군의 최신형 총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