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장애인 '친구'의 일자리 발명하다
상태바
친환경으로 장애인 '친구'의 일자리 발명하다
  • 손정우 기자
  • 승인 2019.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 집중 육성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인 ‘그레이프랩’을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자리 잡도록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초기부터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때까지 집중 육성해 주는 ‘스타 사회적기업’ 대상으로 그레이프랩을 선정하고 상품개발, 판로 개척, 홍보,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SK의 사업과도 연계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프랩을 육성기업으로 선정하기까지 수 많은 검증 절차를 거쳤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KAIST사회적기업가센터 등 기관들로부터 높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업체 15개사를 추천 받았다. 또, 환경부 자문을 받기도 했다.

그레이프랩 김민양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오고 있고, 사회적기업 육성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힘을 합쳐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서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소품을 만드는 회사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접착제, 코팅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재활용해 만든 제품조차 다시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디자인도 실용적이다. 그레이프랩은 종이를 이용해 마치 아코디언처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구조로 노트북, 책 거치대를 제작했다. 사용자는 납작하게 거치대를 눌러 가방에 넣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그레이프랩은 고용에서도 사회적가치를 실현한다. 디자이너와 상품제작자 10명 가운데 6명을 발달장애인으로 채용했다.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제품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하고,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추가적인 수익을 배분 받는다. 제품 구매자는 친환경 제품을 이용할 뿐 아니라,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직접 도울 수 있는 셈이다.

그레이프랩은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Social Value Connect)행사에서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그레이프랩 부스를 방문해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환경문제와 장애인고용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진 그레이프랩이 창출할 사회적가치는 매우 크다”며 “SK가 갖고 있는 역량을 공유인프라로 제공해 그레이프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목도가 높은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