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던 그 선율 '한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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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던 그 선율 '한화클래식'

  • 이종은 gdaily4u@gmail.com
  • 등록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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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사발
조르디 사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9'이 오는 22일~25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화클래식은 전 세계 수백만 음악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인물인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을 초청한다. 

오늘날 가장 재능이 많은 음악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조르디 사발은 특정 지역의 고음악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을 아우르며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사발은 역사 속 음악과 주법, 악기를 발굴하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보여줬다. 그의 연구는 공연은 물론 자신이 직접 설립한 음반 레이블 알리아 복스(Alia Vox)의 디스코그라피를 통해서도 잘 보여준다. 

한화클래식은 2013년부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의 무대를 소개해왔다. 매회 감동을 주는 무대로 애호가들은 물론 언론의 기대와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고음악 중심의 레퍼토리와 쉽게 초청하기 어려운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의 초청 무대로 특색을 기해왔다.

최고의 아티스트의 내한 소식에 걸맞는 프로그램도 흥미를 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이 연주해 온 것 중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연주자들은 별도의 연습기간을 거쳐 최상의 연주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오는 22일 서울 공연에서는 조르디 사발에게 세자르 영화상 최우수영화 음악상의 영광을 준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 나온 음악을 비롯해 ‘대지에의 경의’라는 주제로 헨델의 수상음악(1717)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23일 서울과 25일 대전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성악 위주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페르골레지의 <슬픔의 성모(Stabat Mater)>, 헨델의 <주님께서 내 주군께 하신 말씀(Dixit Dominus)> 등을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의 연주, 라 카펠라 레알 데 카탈루냐 합창단과 함께 공연한다. 22일은 기악 프로그램에, 23일과 25일은 성악 프로그램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화클래식을 애호하는 관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공연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후기를 보내는 관객 중에서 추첨,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의 레퍼토리가 수록된 앨범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