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잘 지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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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 지내나요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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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가 힘들었던 것일까. 

평생 내 곁에 있을 것 같고, 내 편이 되어줄 것만 같았던 엄마. 가슴속 깊은 곳에서 저릿저릿한 단어로 피어나는 엄마. 그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이제는 부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단어가 된 것이다. 

뒤늦게 깨달은 엄마의 부재에 대해 여느 자식들이 그랬듯이 죄책감과 우울함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채워갔다. 죄책감은 닿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용해돼 미친 듯이 엄마를 불렀다.

딸의 간절함은 하늘에 닿아 엄마를 만나게 했다. 바로 꿈속에서다. 그동안 짊어지고 있었던 상실에 대한 두려움, 죄책감, 그리움 등의 온갖 감정들을 꿈속에 토해내면서 엄마와의 단편, 단편을 만들었다.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는 살아생전 그저 좋은 엄마, 나의 엄마로 살았던 우리 엄마, 물어볼 것도, 할 얘기도 많았던 그 엄마를 꿈속으로 소환한다. 

넥서스BOOK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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