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편견보다 이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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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편견보다 이해로

민·관 통합사례관리 실무자 대상 ‘정신장애인 사례연구 심화 교육’ 운영

  • 정용진 gdaily4u@gmail.com
  • 등록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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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가 민·관 통합사례관리실무자를 대상으로 ‘정신장애인 사례연구 심화교육’을 운영한다.

구는 정신장애인의 특성 및 행동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사례를 통해 실무진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조현병 환자 등 정신장애인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사회현상의 심각성을 인지해, 기존에 특강 형식으로 1회씩 진행됐던 것을 심화과정 5회 차로 발전시켰다.

교육은 다음달 27일까지 ▲정신병리 및 정신 질환의 이해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마주하는 색다른 관점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험 사례 연구 ▲정신장애 관련 사례관리 슈퍼비전 ▲당사자가 이야기하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통합사례관리 실무자 최 모 씨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종종 만나기도 했다"며 "그분들을 치료받도록 하는 데까지 상당한 제약과 어려움을 느꼈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무자인 내가 어떻게 응대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교육이 절실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응순 복지정책과장은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다. 당사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면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사례관리사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