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상징 '4·19민주묘지' 재생 방향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화 상징 '4·19민주묘지' 재생 방향은?

중심시가지 도시재생과 4.19민주묘지 연계방안 세미나
"도시재생사업 성공추진 위해 주민협의체 역할 확대해야"

‘중심시가지 도시재생과 4.19민주묘지 연계방안’ 세미나 토론회 현장.
‘중심시가지 도시재생과 4.19민주묘지 연계방안’ 세미나 토론회 현장.

내년 60주년을 맞이하는 4.19혁명을 기념해 민주화의 상징인 4.19민주묘지의 근현대사적 가치를 강조하고 4.19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 지역발전본부가 16일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중심시가지 도시재생과 4.19민주묘지 연계방안’ 세미나에서는 4.19민주묘지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4.19사거리 도시재생사업과 4.19민주묘지의 성공적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역사문화자산의 창조적 재생 △4.16생명안전공원의 사회적 함의 △국립4.19민주묘지의 잠재력과 지역가치 확산전략 등 역사적 공간에 대한 대시민 공유와 가치 확산을 위한 전문가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관계자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상훈 의원은 “봉황각과 근현대사기념관, 현재 조성 중에 있는 통일문화센터까지 강북구는 민주화 운동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역사문화적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역사적 자산을 하나로 잇는 4.19민주묘지가 도시재생사업과 적극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의 역할과 함께 결국 도시재생의 향배를 가르는 것은 주민들의 힘”이라며 “주민들 스스로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협의체 등 정식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제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