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잊혀지지가 않아요"...세월호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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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잊혀지지가 않아요"...세월호 추모 행렬

  • 한주연 gdaily4u@gmail.com
  • 등록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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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세월호 광주시민분향소에서 한 스님이 헌화 후 눈물을 닦고 있다. 뉴스1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세월호 광주시민분향소에서 한 스님이 헌화 후 눈물을 닦고 있다. 뉴스1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광주시민분향소를 비롯해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만과 진도 팽목항 등지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5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하고 행동하는 광주시민 분향소'에는 참배객들이 잇따랐습니다. 

이날 오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한 시 교육청 간부들이 참배한 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참배객들이 찾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충북 괴산면 송면중학교 전교생 28명은 이날 오후 5·18민주광장 분향소를 참배했습닌다. 송면중은 해마다 '소중한 세상만들기 주간'을 정해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와 5·18민주화운동 등을 현장 학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견학을 왔다가 세월호 참사 분향소를 들렀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추모행사가 이어진 전남 목포에도 나흘째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추모식이 열리는 무대 옆으로 보이는 세월호를 말없이 서서 바라보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세월호를 담았습니다.

무대 옆으로 줄지어 선 행사 부스에선 시민들이 세월호 리본, 바람개비, 팔찌 등을 만들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 등 다짐을 적은 메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