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여행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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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여행 유형은?

'전통' '일상' '체험' 중심으로 여행 즐겨

  • 정용진 gdaily4u@gmail.com
  • 등록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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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쳤거나 과소 평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한국의 매력은 외국인들의 여행 유형을 보면 알 수 있다.

11일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 2019년 1분기 방한 외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행을 전통, 일상, 체험 등을 중심으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에서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이 함께 주최한 모내기행사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서울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에서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이 함께 주최한 모내기행사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뉴스1

 

외국인들에게 '전통'은 흥미 있는 키워드로 특히 경복궁, 덕수궁 등 궁이나, 북촌한옥마을 등 유구한 역사와 한국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인기였다.

 

궁궐, 한옥 등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평가를 받으며 1분기에도 많은 외국인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한복이나 궁중음식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한층 더 가깝게 경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템들이 함께 마련되어, 꾸준히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일상'을 즐기려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미용실을 찾아 K-뷰티를 경험하기도 하고, 휴게소에서 풍성한 간식 시간을 즐기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한국인들의 사소한 일상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체험'을 즐기기 위해 산천어축제, 템플스테이와 같이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산천어축제의 경우, 지난 겨울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한국 체험 관광의 주요 스팟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귤 따기 체험, 단양 막걸리 양조장 체험 등 각 지역의 명물과 결합한 이색적인 체험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체험 관광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정명진 코스모진 여행사 대표는 "우리의 전통을 유지 및 계승하면서도 한국이 가진 독특한 매력은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