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미래 자동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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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미래 자동차라고?

[GSEEK in BOOK]
김유진 外 '전기차 시대가 온다'

  • 최준형 gdaily4u@gmail.com
  • 등록 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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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테슬라가 생산한 전기차 모델의 압도적인 성능과 엄청난 사전 예약대수가 보여주듯 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다. 자율주행, AI, 빅데이터,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첨단 혁신기술이 바로 자동차에 집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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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이 흐름 속에서 자동차 또한 전기모터라는 새로운 동력기관을 장착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의 상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바로 전기차의 등장이다.


이제 전기차는 더 이상 콘셉트카 전시장에 놓인 미래의 차가 아니다. 전기차는 지금 내연기관차에 버금가는 주행거리와 성능으로 도로 곳곳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자동차 시장의 핵심 국가들이 하나둘 내연기관차의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제도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내연기관차의 빈자리를 전기차가 대체할 것이라며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신차 출시, 각국 정부의 친전기차 정책과 인프라 구축, 저렴한 가격대와 성능으로 무장한 전기차에 호의적인 소비자들의 대거 유입이 결합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인다.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고 내연기관차에 비해 성능도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점차 줄어드는 국가보조금,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 하락을 상쇄시키는 차체 내 배터리 용량의 증가, 전기차에게 주어진 기존 세제 혜택의 소멸 등으로 전기차의 매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충전 문제, 정비 방법, 보험 가입, 배터리 오래 쓰는 법 등 전기차 구매 후 겪게 될 수 있는 문제 상황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1세대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주행거리가 대폭 개선되면서 3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2세대 전기차가 현재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자동차라는 물건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이고, 한 번 사면 폐차 시까지 10년 이상 운행된다. 구매하고 나서도 연료, 보험, 정비, 사고 비용 등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바로 이 점에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고 운전자가 가장 체감하는 연료와 정비 부분에선 내연기관차를 앞서고 있다.


약한 마력, 짧은 주행거리, 배터리의 위험성, 충분치 않은 인프라 시설 등 전기차 하면 으레 떠오르는 편견들이다. 실제 2세대 전기차와 운전자 편의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는 현재 진행 중이다. 


자동차를 넘어 소형 발전기이기도 한 전기차를 가족 캠핑이나 비상 전력 장치같이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전기차의 숨겨진 매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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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外 '전기차 시대가 온다'(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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