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은 어떻게 숨 쉬며 살아가고 있을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빈집'은 어떻게 숨 쉬며 살아가고 있을까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상반기 프로그램 진행
주민참여형 예술치유프로그램·지역연계 전시 등 운영

금천문화재단 제공
독산동 빈집 2家에서 진행되고 있는 ‘크로스포인트 X-Point’ 전시 장면. 금천문화재단 제공

금천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매개로한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 ‘빈집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빈집프로젝트’는 독산동 일대에 낡은 주택이나 비어있는 상업공간을 임차해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 예술가들과 함께 도시에 문화를 입히는 문화예술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6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구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술활동가 3명, 예술코디네이터 2명을 참여시켜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예술치유프로그램’, ‘전시’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빈집프로젝트’의 거점공간인 ‘빈집1家’(독산로 96길 6, 1층)는 프로그램 관련 종합정보를 총괄하는 공간으로 주민참여형 커뮤니티프로그램 ‘릴레이사진 워크숍’을 7월 19일(금)까지 매주 월요일, 금요일에 진행한다. 워크숍 결과물은 ‘독산사진관-릴레이 사진전’을 통해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빈집 2家(가산로 6, 3층)’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는 ‘갤러리 그리고 배움이 있는 예술 공간’으로 운영한다. 윤제원, 이규원 작가가 참여하는 ‘크로스포인트 X-Point’ 전시를 비롯해 ‘타일 일러스트레이션 소품’, ‘금천의 풍경을 담은 에코백 만들기’ 등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상과 가까운 예술을 새롭게 모색한다.

‘빈집 3家(독산로 295, 2층)’는 ‘五感휴식’을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지친 마음을 오감을 통해 예술로 달래주는 ‘힐링 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빈집프로젝트’의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다. 각 프로그램 일정 확인 및 참여는 ‘빈집1家’(독산로 96길 6, 1층) 방문 또는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빈집프로젝트’는 언론 등 주요매체에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사례로 소개되는 등 예술가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