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단순한 이슈를 넘어 지구촌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아젠다가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기후변화를 한미 협력 의제로 제시한 것은 그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턱밑까지 다가왔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미리 대비 않았기에 우리가 겪을 고통을 최근의 예를 들어 살펴본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로 인해 곡물대란이 오게 되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19.3%로 추락한 상태다. 기후변화...
[지데일리] 환경피해로 고통을 받았던 익산 장점마을이 오랜 상처에서 벗어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 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익산시 제공 익산시는 국비 65억 원을 확보해 그동안 발암물질 배출로 주민들과 환경을 병들게 한 장점마을 인근 폐비료공장 부지 일원에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장점마을에서는 지난 2011년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마을 주민 16명이 간암과 피부암 등으로 숨지고 수십 명이 암으로 투병하고 있다. 2019년 ...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이 유명 TV 시리즈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Baywatch)'에서 열연한 데이빗 핫셀호프가 참여하는 2022년 지구의날 캠페인을 시작한다. 데이빗 핫셀호프는 베이워치 시리즈에서의 역할과 비슷한 구조원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현실에서 바다거북의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다스트림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바다에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사명의 일환으로, 전 세계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는 비영리단체 '시터틀스(SEE Turtles)'와 협력했다. 바...
지구는 심각한 기후 변화를 겪고 있지만, 우리의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편리함과 신속함에 익숙해진 우리는 아직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길거리에서 보는 것이 너무도 익숙해진 매장들이 있다. 자라, H&M, 포에버 21, 유니클로를 포함한 소위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매장들이 그것이다. 재빨리 바뀌는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이삼십 대의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은 이 브랜드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점포 수를 늘려갔으며, 블랙홀처럼 사람들을 빨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비중을 계속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엄청난 온실가스를 내뿜을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은 신중해야한다. ESG, 책임투자, 탈석탄을 이야기하는 금융기관이 이러한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볼수있다. 강원도 삼척에 건설되고 있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삼척블루파워)는 1800억원에 달하는 공모 회사채를 이번 달 말까지 발행하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6개 증권사가 주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기후변화를 인권문제로 본다는 말은 기후위기 피해를 더 이상 천재에 의한 불운으로 보지 않고 인재에 의한 불의로 보겠다는 뜻이다. 보통의 인권침해 사건에서 우리는 불의한 가해자에 분노하고 그에게 책임을 묻는다. ⓒpixabay 마찬가지로 탄소 배출이 생명권·생계권·건강권·주거권 등 개인의 실질적인 권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인권유린 행위임을 인식한다면, 그리고 기후변화에 책임이 적은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불평등을 마주한다면, 국가와 기업에 적극적으로 분노하...
전 세계 생물다양성 위기는 멸종이라는 모습을 통해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 위기 현상과 함께 이미 우리의 피부에도 직접적으로 와닿는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하루에도 100여 종의 생물종이 사라지고 있는 멸종 위기 시대, 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지구로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픽사베이 멸종이라는 현상은 간혹 언론에서 비춰지는 아프리카 지역의 밀렵꾼 기사나 해양에서 일어난 환경 사고 등에 의해 벌어지는 고래 등 ...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 발생 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자취생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픽사베이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같은 시간 출퇴근하며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 외에는 이른바 ‘방콕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주변인과의 관계 및 여가 생활 단절로 고립감, 소외감 등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친구를 만나거나 혼자서 시내에 나가 아이쇼핑이라도 하고 싶어도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어 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유행의 정점을 지나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의 여부는 이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손 반장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매주 크게 증가하던 확진자 증가 추이가 나타나지 않고 정체되고 있어,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해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
N번방 사건의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 중에도 학령기 아동·청소년이 있다는 이야기에 교육계 안팎이 발칵 뒤집혔다. 각계각층의 성폭력 사건과 함께 교육이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과 교육의 실패와 문제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다음세대를 제대로 길러내자는 교육의 목적을 새로이 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픽사베이 교육으로 개인의 성평등 의식을 고양할 수 있을까. 별 고정 관념을 버리고 ‘나다움’을 찾는 것으로 충분할까. 오늘날 페미니즘 교육의 의미는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총량 약 14억㎦는 지구 전체를 2.7㎞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양이며, 전체 물의 2.53%에 불과한 담수는 지구 전체를 약 70m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담수 중에 빙설 및 지하수를 제외한 사람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담수호의 물 또는 하천수는 전체 물의 0.01%이하인 약 10만㎦에 불과하며, 이는 지구 전체를 약 23㎝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양에 불과하다. 지구상의 물은 수증기나 물, 얼음과 같이 그 모습을 달리하면서 끊임없이 하늘과 땅의 표면 및 지하, 그리고 바다를 ...
[지데일리] 수출입은행이 신규 해외 가스전 개발에 투자를 앞두고 기후위기와 함께 좌초자산 리스크를 악화하는 측면에서 공적 금융기관의 신규 화석연료 투자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기후솔루션과 그린피스, 청년기후긴급행동이 21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을 추진 중인 SK E&S에 공적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지원을 하는 수출입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투자 중단을 요구했다. 수출입은행은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